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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추상의 서사로 초대…소장품 하이라이트 전(展)

이응노 미술관, 지난해 새로 구입한 5점과 걸작 엄선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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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4 16:04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지난 12일 이응노 미술관에서 김상호 학예연구사가 이응노 화백의 작품 '구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이응노미술관이 지난 12일부터 3월 25일까지 2018 이응노 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 전(展) '이응노 추상의 서사'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이응노미술관은 그동안 미공개된 작품과 인지도 높은 작품을 함께 소개해 미술관에 방문하는 시민들과 전문 연구자들에게 이응노 예술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응노 추상의 서사'에서는 이응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선별 전시해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이응노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응노는 1950년대에 문자추상 양식으로 본격 발전 한 것을 시작으로 60년대에 '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옥중에 있을 때는 먹이 없어 간장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독특한 표현방식을 펼쳤다.

80년대는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상상화 연작·각 사람이 모두 다른 동작을 하고 있는 군상 등 대중들에게 인상을 남기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프랑스 현지에서 새로 구입한 작품 5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64점의 주역 연작, 79점의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연작 등 이응노의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방식이 드러나는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전시에 소개된 약 200여점에 이르는 걸작을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가 남긴 유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응노는 한국 전통미술을 바탕으로 서구 추상양식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모더니스트로 2017년 프랑스 파리 퐁비두센터,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현대미술사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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