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회원 60명은 지난 12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고 인건비도 상승하고 있는데, 보육료는 6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 보육료를 현행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최저임금이 16.4%로 인상돼 운영난을 부추기고 있다"며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보육료는 결국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민간보육시설의 운영난을 가속화·고착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어린이집은 대폭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누리과정 보육교사 인건비조차 줄 수 없을 정도로 사정이 열악하다"며 "민간어린이집이 인건비 등 각종 인상분을 보전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으로 3만 원을 추가 편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뜻을 같이하고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