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이 무려 24주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3.0원 오른 리터(ℓ)당 1547.9원을 기록하며 24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유 역시 전주 보다 3.4원 상승한 리터당 1340.3원으로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동절기 서민 연료인 등유도 전주 보다 3.4원 오른 892.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547원으로 전국평균 수준을 기록 했으며, 14일 기준 최저가는 1480원(대덕구), 최고가는 1998원(서구)으로 동네 주유소별 최대 518원의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충청권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리터당 1561원을 기록했다. 14일 기준 최저가는 1489원, 최고가는 1635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48원으로, 최저가는 1479원(예산)이며, 최고가는 1799원(공주) 이었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1546원으로, 가장 싼 곳은 1475원(청주·충주), 가장 비싼 곳은 1790원(음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41.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1526.6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1원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3.5원 오른 1516.9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309.9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0원 오른 1568.9원, 경유는 2.3원 상승한 1362.0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UAE의 석유시장 재균형 발언, 미국의 대(對)이란 신규 제재 부과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