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프로미스 주식회사(대표 정문식).
정문식 대표가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RCY(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하는 것을 봤는데 그 때 적십자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생명을 구하는 여러 활동과 다양한 방면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모습에 신뢰가 가서 적십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기부를 시작했던 2013년 프로미스 주식회사 역시 넉넉한 형편은 아니여서 사업이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으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만큼은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기부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성인이 되자마자 매월 3만 원을 해외 아동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처음 기부를 시작했는데 지금도 그 아이가 생각이 많이 나고 어떻게 컸을지도 궁금하다. 그렇다보니 한 번 인연을 맺은 곳에는 계속적으로 인연을 이어나가려고 한다”며“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어렵고 힘든 분들이 너무 많고 특히나 요즘은 날씨도 추운데 독거 노인 분들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그 분들을 다 도와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로미스 주식회사의 나눔은 이뿐만이 아니라 아산시청, 근처 교회, 학교의 추천을 받아 소년소녀가장 6명을 매달 20만 원씩 후원하고 있다. 1년에 2명씩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후원할 학생들을 찾기 위해 방문했던 초등학교에 냉장고가 없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는 걸 보고 냉장고 7대를 기증하기도 하고, 주변 교회를 방문했다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를 보고나서는 지역아동센터 역시 후원하고 있다.
얼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산 아너소사이어티 1호’로 가입한 정 대표는 직원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더욱 나눔을 멈출 수 없다며 기부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은 욕심이 자꾸만 샘솟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