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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소방 지휘관 줄소환 예고

경찰, 15일 충북소방본부 및 제천소방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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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5 14:31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용두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충북소방당국의 압수수색이 본격 전개됐다.

15일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충북도소방본부와 소방종합상황실, 제천소방서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산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4명의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펼쳤다.

화재 당시 구조를 담당했던 제천소방서에는 12명의 수사관이 소방서장실, 소방행정과, 대응구조과, 예방안전과, 중앙119안전센터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제천 화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사본 등을 확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수한 소방 자료를 토대로 경찰은 화재 당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유가족대책위원회는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구조 초기 대응 과정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수사 촉구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수사 촉구서에서 소방당국의 상황 전파, 2층 진입 지연 이유, 초기대응 적절성 여부, LPG탱크 폭발 가능성, 무선 불통 이유 등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소방합동조사단 역시 최종 조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지시를 내렸어야 할 현장 지휘관들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 지휘 책임과 대응 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 해제하고 제천소방서장 등 지휘관 3명을 중징계 요구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지난 12일 최초 출동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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