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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017년 으랏차차! 아이-사랑 운영 사례집 발행

김한샘 교사의 ‘붉은 상처를 보듬어 주는 교사를 꿈꾸며’ 외 67여 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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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5 15:38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젝트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했던 교사들의 체험수기 '으랏차차 아이-사랑 이야기'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며 자신감이 부족해 또래로부터 거부당하고, 의사 표현도 못하는 소심함으로 나 홀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충남교육청만의 독특한 사제동행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에는 총 141개교 558명의 교직원과 168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사 1인이 1~4명의 학생을 밀착 지원하며 1단계 마음열기, 2단계 용기 주기, 3단계 함께하기 운영계획에 따라 1일 1회 이상 라이프코칭, 주말·방학 중 테마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도교육청은 학생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 및 조성사업 연구'에서 충남 학생들이 행복하다고 답한 점수가 전국 1위, 교사관계 만족도 2위, 교육과정 만족도 2위를 차지하는데 있어 으랏차차 아이-사랑 프로그램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래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상당한 호평을 받고 파급효과도 컸기 때문이다.

소감 수기 형식으로 엮어낸 이번 운영 사례집에는 김한샘 교사의 '붉은 상처를 보듬어 주는 교사를 꿈꾸며' 외 67여 편이 수록돼 있다.

김한샘 교사는 수기에서 각각 부모의 이혼, 누나의 이른 죽음, 공부 잘하는 형제에 치여 자존감이 극히 낮은 세 명의 제자들과 유령회사를 만들고 서로 애칭을 부르며 함께 한 일 년을 회고했다. 세 명의 제자들은 김 교사의 따스한 보살핌 속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서서히 바뀌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고 김 교사는 밝혔다.

조기성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은 "1년 동안 으랏차차 아이사랑에 참여한 교직원 모두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평온한 성정과 따뜻한 만남, 배움에 대한 결핍을 채워 준 고마운 분들이었다"고 강조하고 "이 사업이 올해도 훌륭하게 진행돼 사제 간의 깊은 신뢰감과 친밀감을 쌓아 스승존경, 제자사랑 문화로 확산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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