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당진 우강농협(조합장 강문규) RPC에서 무사고 항해와 현지에서의 인기판매를 기원하는 상차식이 열린 뒤 해나루쌀 10톤이 호주 시드니로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해 당진쌀은 호주와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 몽골, 태국 등으로 약 123톤이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출에 따른 판매액은 19만8300달러로 한화 약 2억1220만 원 수준이다.
이처럼 해나루쌀을 비롯한 당진쌀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수한 품질 외에도 시에서 수출에 필요한 표준 물류비의 약 25%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와 농협 등 관련기관이 협력해 수출용 쌀 생산기반을 조성한 것도 해나루쌀 수출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로 수출된 해나루쌀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쌀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송악농협, 해나루쌀통합RPC가 협력해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에 약 50여㏊ 규모로 조성한 수출쌀시범단지에서 전량 생산됐다.
시 관계자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당진쌀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미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