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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 조선백자 100여 점 내놓는다

안희정 지사, 15일 기증 요청… 4월 부여서 특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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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6 19:45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 유홍준 교수의 개인 전시회에서 안희정 지사와 유 교수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유홍준 교수(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전 문화재청장)가 자신이 연구와 집필을 위해 수집한 조선백자 100여 점을 내놓는다.

충남도는 15일 서울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홍준 교수의 개인 전시회에서 안희정 지사와 유홍준 교수가 만나 유물 기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유홍준 교수의 개인 전시회에서 참석,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증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조선백자는 절제와 순수라는 민족정서가 반영된 우리 민족의 뿌리로 의미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유 교수님이 기증해주신다면 지역문화 역량으로 잘 관리하고 대접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교수는 흔쾌히 기증의사를 밝히고 “조선백자가 가진 따뜻한 친숙감과 사랑스러운 정겨움을 민족의 자산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백자 100여 점은 조선시대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백자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백자병, 백자소호 등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기증이 결정된 백자 100여 점은 오는 4월 부여문화관 전시실에서 ‘유홍준 교수 기증유물 특별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이후 부여군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편, 유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유명인의 서화·탁본 등 미술작품 265점과 휴휴당 문고 3500권 등을 부여군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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