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총장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과 충북도민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현재 충북 교육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혁신하고 교육의 기본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충북 학생 학력은 전국 하위권이고 교육가족의 갈등은 심각한 국면이 이르렀다”며 “이념에 매몰돼 한쪽으로 편향된 교육을 개혁하고 인사 문제 등 행정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10대 공약으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주도할 창의적 인재양성교육시스템 구축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교육 및 행정시스템 과감한 개혁 ▲교사의 기(氣)살리기운동 전개와 대책 수립 ▲혁신학교(행복씨앗학교) 운영시스템 개혁과 공교육 활성화 대책 ▲내부형 교장공모제도의 개혁 ▲친환경 고교무상급식의 단계적 실시 등을 제시했다.
황 전 총장은 청주공고와 청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그는 청주대에서 총장을 역임하는 등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