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은 17일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조 의원이 탈당합리화를 위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10년 넘게 몸담은 당을 떠나면서 당에 대해 온갖 험담에 물로 귀를 씻고 싶은 심정”이라며 맹비난 했다.
또 “자유한국당의 공천으로 당원들이 합심하여 만들어준 3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 부의장이란 직함에 대한 감사함과 보은은 간데없이 자신의 명분 없는 탈당합리화에 급급하다”며 “정치 철새들이 날갯짓 하는 모양새를 보니 선거가 다가오긴 다가오나 보다”고 비꽜다.
그러면서 “일신상의 안위를 위해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은 정치 철새의 귀소본능일 것”이라며 “정치철새들의 앞에 놓인 길은 황금 비단길이 아닌 현명하신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뿐이란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 의원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원들의 피와 땀이 서린 충남도의회 부의장직을 고이 내려놓고 가길 바란다”며 “그리고 충남도민들과 자유한국당 당원들 앞에 엎드려 자숙하고 자성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