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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공감·실천·창조 의정 펼쳐 충남 성장 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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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21 19:0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최저임금 상승따른 농가부담 해소 등
지역균형발전 위한 여론 적극적 대변

도민 기본권 보장에 특히 방점

‘지방의회 정책보좌관제’ 도입 숙제로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 충남도의회 지난 1년 성과와 보람은
충청남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행복한 충남의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의회는 지난 1년간 119일 회기를 운영하여 18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였고 이 가운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부합한 의원발의 건수 역시 58건에 달했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해소 촉구 결의안 등 11건의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여론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입법 활동의 일환으로 도의회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 등 총 6개 연구모임을 결성해 총 24회의 각종 토론과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진단했고, 정책 대안과 해결점을 모색했다. 총 16회에 걸쳐 실시된 의정토론회는 청년 실업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미래 전망을 진단하는 등 도내 산적한 현안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의회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358건의 도정 및 교육행정 현안 문제를 진단하였고, 시정과 조치를 요구했다. 
총 4차례에 걸친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서도 38명의 의원이 130건의 현안 문제를 진단하는 등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다만, ‘지방의회 정책보좌관제’ 도입 및 ‘인사권 독립’ 등의 문제는 여전히 우리 지방의회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  그 성과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집행부 사무에 대해 건전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서는 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의정활동의 전문성이다.
충남도만 보더라도 도청과 도교육청의 예산을 모두 합치면 10조원을 웃돌고 있다. 40명의 의원이 10조원의 예산을 심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너무나도 제한적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사권 독립 및 정책보좌관제’ 도입이다.
임기 동안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와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을 통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국회 여야와 정부에서도 이 문제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인지해 개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상호 약속했다.
우리 도의회 역시 이에 일환으로 ‘인사권 독립 및 정책보좌관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문제는 의장협의회장만의 역할이 아닌 우리 광역의회의 숙원이며, 더 나아가 더 나은 지방자치를 꿈꾸는 우리 도민의 바람이다. 광역의회 전문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소홀이 예상된다. 대책은
내년 6월13일은 대한민국 제7회 지방선거가 있는 날이다. 잘 아시다 시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고 있다.
의원들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관리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앞으로 계획을 세우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생각된다.
옛말에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다.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끝맺음이라는 뜻이다. 과정은 화려했으나, 마지막 단추가 제대로 꿰어지지 않았다면 이는 성공한 사례로 기억되기 힘들 것이다.
우리 40명의 의원님께서도 이를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남은 기간 의정활동에 소홀하다면, 당연히 유권자께서는 투표로 말씀해 주실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회의 의정활동이 소홀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저부터 더욱 챙기고 충실히 임하겠다.
 
- 도의회 수장으로서 충남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충남은 현재 미래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올해는 어느 해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여건이 상존하였다고 생각한다.
당장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된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미국 등 세계경제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잦은 사회·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 갈등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우리 도의회는 추진 중인 과제들을 안정적으로 보완·발전시키되, 지역현안 국가정책화, 경제위기 대응, 도민 기본권 보장에 특히 방점을 두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대안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풀어야할 숙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간략적으로 요약한다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의 철저한 관리 및 관광 자원 확보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진출 교두보 마련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축산 분뇨에 따른 악취 문제 해결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관리 체계 마련 ▲성공적인 서산 민항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이 있다.
이와 별개로 극심한 가뭄 문제를 비롯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자연재해와 전염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리 도의회는 220만 도민과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도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해 이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 새해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1세기는 동북아시아의 시대라는 말이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동북아시아는 미국과 유럽연합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핵심 지역을 이루고 있다.
우리 도의회는 새해 해외 관광객 유치, 전통산업 상호 교류 등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더욱 촘촘히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충남이 동북아 지방정부의 문화·관광협력을 주도할 것이며, 지방의회 교류를 통한 지역관광 등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도의회는 언제나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발로 뛸 것이다. 
의정 방향 역시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충청남도의회’로 정하고 220만 도민과 함께 희망이 가득한 충남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도민과 소통하는 ‘공감 의정’, 발로 뛰며 찾아가는 ‘실천 의정’, 슬기로운 지혜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 의정’의 목표를 가지고 선진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 끝으로 도민 여러분 가족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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