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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설동호 대전교육감

“4차 산업혁명시대 새 교육모델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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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22 18:23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인문·예술·체육 활동 중심
어울림 인성교육 추진

학년말 평가 지양, 초등생 평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메이커 교육·고교학점제·
무상급식 전학년 확대 등 
교육정책 달라져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힘쓴 결과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을 통한 전환기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대전 최초 공립 대안교육 기관인 꿈나래교육원을 개원해 학업중단 예방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대전 교육 곳곳에서 행복과 희망을 엿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률 100%, 시·도교육청평가 3년 연속 우수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 전국 Wee센터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과 정보공개평가 최우수(SA) 등급,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교육부 장관상, 어린이 재난안전한국훈련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등 명품 대전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전교육청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2018년 5대 교육정책과 3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 실현… ‘5대 교육정책 3대 역점과제’
대전교육청은 올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역량, 창의·융합, 안전·건강, 나눔·배려, 소통·참여’의 5대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미래사회 변화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역량, 창의·융합, 안전·건강, 나눔·배려, 소통·참여’가 정책의 3대 역점과제다. 
 
먼저 ‘문예체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 학생중심 인문소양교육, 함께 읽는 테마 독서,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지역예술자원 활용 ‘예술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인문, 예술, 체육 활동 중심의 체험을 통해 서로 어울리며 다듬어가는 인성교육을 추진한다.
 
또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으로, 학교중심 친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선도학교 운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성장 프로젝트 등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대전만의 미래사회 대비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자율선택형 진로교육’으로, 자유학기제 내실화와 확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 마을 진로교육’ 등 자신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진로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메이커교육 선도학교를 통해 메이커교육 수업 적용 모델 개발·보급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메이커교육 마인드 제고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올해 달라지는 대전교육
첫째, 메이커교육의 도입이다. ‘메이커교육’은 대전교육청에서 미래사회 대비를 위해 2018년에 의욕적으로 신규 도입하는 사업으로, 상상한 것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성과 자신감, 문제해결력을 촉진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교육 표준형 보드인 Edu Maker Board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과정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메이커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메이커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상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자재가 구비되어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하고 메이커교육 센터를 운영해 학생 교육, 교원 연수, 자료와 콘텐츠 개발·보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둘째, 무상급식 대상이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까지 전면 확대된다. 대전 학생들에 대한 보편적 복지 실현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한 해 앞당겨 올해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으며, 13만 명의 초·중학생, 전체 학생 대비 76.5%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셋째, 에듀힐링진흥원 설립 추진이다. 대전교육가족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에듀힐링센터를 에듀힐링진흥원으로 확대·신설할 예정으로 충남과학교육원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유사 센터 통합방안 강구, 에듀힐링 프로젝트 콘텐츠 개발과 보급 방안 마련, 에듀힐링 마음단단 프로젝트 정책연구용역 수행 등 설립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넷째,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이다. 이는 문재인정부 국정과제가 반영된 내용으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제도이다. 
 
대전교육청은 올해에는 일반계고 1고와 직업계고 1교의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담 인력(전문직 2명, 일반직 1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다섯째, 자유학년제와 연계학기의 운영이다. 지난해 대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지역특화 교육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자유학기제 실천사례연구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선정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도 탁월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자유학기제를 내실화할 뿐만 아니라, 14개교가 올해 처음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며, 이 중 2개교는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1학기를 더 운영해 모두 3학기를 운영하게 된다.
 
여섯째, 특수교육 여건 조성이다.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합하여 옛 대전동부교육청사 부지로 올해 9월 이전할 계획이며, 특수학교(가칭 행복학교)를 2021년 3월 개교 목표로 신설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전문직 4명을 보강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일곱째, 초등학교 학생평가 방식의 전환이다. 대전교육청은 그동안 정기적 평가, 결과중심평가, 교사평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던 초등학교 학생평가를 지양하고 올해부터는 수업과 연계한 형성평가, 과정중심평가, 교사평가·자기평가·동료평가의 방식으로 평가 패러다임을 전격 전환해 평가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과정중심평가 선도학교(30교)를 운영하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에서 선다형, 서답형 및 논술형 문항을 개발·보급해 학습을 위한 평가, 학습으로서의 평가로 전환해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덟째,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확대이다. 교육비 지원 기준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학생 교복비와 석식비 지원 사업을 신설했으며, 중·고등학생 2400여 명에게 6억 원의 교복비 지원을, 고등학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 2600여 명에게 16억 원의 석식비 지원을 위해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다. 
 
아홉째, 꿈사다리 장학제도 운영이다. 꿈사다리 장학제도는 경제·사회 양극화로 계층 간 이동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저소득층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중2부터 고3까지 5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대전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 10명을 선정하여 3월부터 매월 3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장학제도 주관 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사업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째,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한 교육활동 보호지원 강화이다. 교육활동 중 우연히 발생한 사고에서 교원의 법률적 배상을 지원함으로써 교원들의 교육활동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현장과의 소통·협력 강화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대전교육정책 학부모 모니터단, 대전교육 공감토크, 교육정책자문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정책실명제 등 현장과의 토론·협력 창구를 활성화해 현장의 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절감하며,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학교현장에서 자라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창의·융합적인 선도적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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