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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회장, 대전상의 출마 선언… 최상권 회장과 2파전

정 "인생 마지막 봉사의 기회"… 유재욱·정태희 회장,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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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23 14:4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앞줄)이 23일 금성백조 대전본사에서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파전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3월 예정인 대전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경제계 인사가 2명으로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에선 단독 입후보자를 추대해 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점쳤지만, 표결을 통한 후보자 간 자웅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성욱(71) 금성백조 회장은 23일 금성백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회장은 이날 “지역 경제계로부터 차기 대전상의 회장에 출마해줄 것을 여러번 요청받았으나 고사해 왔다”면서도 “계속 사양하는 것도 도리가 아닌듯해 남은 인생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단임 조건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부족한 부분은 회원님들의 지혜를 빌어 협의해 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 회장은 “경선에는 최선을 다하되, 지역 경제계가 이로 인해 분열되거나 반목하는 일 없이 더욱더 화합하고 발전하는 경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경쟁 후보인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에 대해선 “아주 탁월하고 안목이 뛰어나면서 경제계를 이끌 수 있는 모든 능력을 훌륭하게 갖추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단임 조건을 내세운 데 대해선 “나이도 있고 한 번씩 단임으로 하면서 역량을 집중시켜 최선을 다할 수 있고 차기로 넘어가야 상공업계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4차 산업혁명특별시 육성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에 앞장, 청년 일자리 창출, 글로벌 인재 육성, 지역상품 애용하기 사업 추진, 상공인의 목소리 대변, 지역발전 원로회 구성, 분야별 산학공연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앞서 최상권 회장은 지난해 11월 출마 선언과 동시에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최 대표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다시 열고 “추대도 좋은 방법이지만 경선은 민주주의 꽃이자 회원사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차기 회장 선거는 이들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선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 오는 3월7일(잠정) 대전상의 110개 의원업체의 표결로 다득표자가 제23대 회장직에 오른다.
 
한편 후보로 함께 물망에 올랐던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과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도 이날 자리에 함께 해 정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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