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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억 '맨땅 천안야구장' 지방선거 쟁점 부상김영수 시의원, 천안야구장 매몰비용 환수 천명
장선화 기자  |  adzer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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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5  6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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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잔디 포장·전광판 설치 12억 투입은 임시방편 불과
- 접근성 용이한 장소에 최소 2개 이상 야구장 개설 약속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780억 '맨땅 천안야구장'이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직 구본영 시장은 천안야구장 존치와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김영수 천안시의회 의원은 청산을 주장하고 나섰다.

천안시의회 김영수 의원은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야구장을 시민들 품에 돌려놓겠다던 출마 선언 당시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천안야구장 부지(동남구 삼룡동 소재, 약 13만 5432㎡)를 포함한 동남구 삼룡동 일부를 도시개발지구로 지정, 개발해 분양대금을 통해 야구장 투입비용을 전액 환수하겠다는 소신이다.

천안야구장은 대규모 건설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토지보상금 논란, 보기에도 불편한 시설 수준, 관리 허술과 방치로 인한 세금 낭비 등 온갖 폐해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천안 시민의 공분을 산 원인으로 대규모 시민의 혈세가 납득할 만한 결과 없이 허투루 쓰였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천안야구장 건설 비용 780억원의 예산 가운데 무려 70%에 가까운 545억원이 토지보상에 쓰였고 그나마도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제기된 특혜 의혹과는 별개로 행정적인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차기 시장의 도리이며 상처 난 천안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5개의 야구장 중 1면에 인조잔디 포장을 하고 전광판을 세우는 등의 정비사업에 12억 원씩 들이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국제규격의 야구장으로 건설하는 것은 또다시 무리하게 예산을 투입할 수밖에 없어 천안야구장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삼룡동 일부의 시가지화로 인근에 들어서는 남부종합복지관(2018년 11월 완공 예정)과 삼거리공원, 생활체육공원 등과 함께 동남구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고 천안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야구장을 대신할 사회인 야구장으로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릴 장소를 물색해 최소 2개 이상을 개장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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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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