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지난달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의 진정한 변화 혁신을 통해 제천을 살리는 시장! 시민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중부내륙의 중심도시였던 제천이 미래발전의 희망을 상실한 채 죽어가고 있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라며 "제천시장이라는 자리는 일신의 영달과 출세를 위한 발판이 아니라 미래 발전의 희망을 만들어 팍팍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자리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의 소박한 꿈을 찾아주는 자리다, "시민이 바라고 기대하는 시정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준비됐다"고 말했다.
또 "민선6기 제천시정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며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처럼 공약이던 대기업 유치는 실종됐고 화재참사가 시사하듯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시스템 구축에 실패해 시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윤 대표는 추진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윤 대표는 "산지관광특구 개발제도를 활용해 의림지에 호텔 유치 추진과 테마파크, 리조트 등을 적극 유치하는 중부내륙 체류형 관광휴양도시 제천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구 동명초 부지는 심혈관, 성형, 관절, 화상 등 전문병원이 들어서는 전문복합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시성, 소모성, 이벤트성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그 재원으로 복지와 교육 등 시민의 삶을 보듬는 시민을 위한 실사구시적 시정운영을 중심에 두겠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성 있는 기업 유치에 주력할 것이며 세명대와 협력해 국가지원 연구중심단지 조성 등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대학시절에는 총학생회장으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독재정권에 항거 했다, 시민운동의 불모지 제천에서 시민의 권익을 옹호하고 시정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제천발전시민모임 의림포럼을 창립한 이래 18년간 지역발전 운동을 전개해왔다"며 "혁신도시 제천유치와 종합연수타운 건설로 제천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 삭발투쟁까지 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나 좌절된 것은 아직도 안타까움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제천 의림초, 제천중, 제천고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법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과(석사과정)를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