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ong for you'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연주회는 연주시간만 1시간이 넘는 이 곡은 아리아를 포함한 30개의 변주를 다양한 색깔로 표현해야 하므로 연주자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난곡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완주자로 정평이 나있는 김지민 교수는 이 연주를 통해 음악적인 본질에 더 다가가고자 한다.
교토 콘서트홀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인 아라타 이소자키가 설계한 공연장으로 연주자라면 누구나 일생의 한번은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곳이다.
기교와 내면의 깊이가 더해진 김 교수는 소팽 피아노 연습곡 전곡을 연주하며 국내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후 여러 차례의 독주회와 협연, 실내악 연주를 통해 청중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는 차세대 피아노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빈예술가협회'라는 전문연주인 단체를 설립한 후 기업체의 후원 없이 공연수익으로만 공연을 진행하며, 티켓링크 클래식부문 예매율 1위, 서울시의 실황방송을 비롯해 클래식 단체로는 이례적으로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아트센터에서의 베토벤 소나타 독주회, 11월 대전 아트브릿지 '엄마를 위한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과 국경을 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