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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전 국회의원, 천안시장 출마 선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자랑스러운 천안 후대에 넘겨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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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01 14:2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박상돈 전 국회의원(68·자유한국당)이 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대천 앞바다에서 머드축제를 이끌어냈듯,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정을 펼쳐 보이고 싶었다”며“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자랑스러운 천안을 후대에 넘겨주기 위해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핵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양적성장의 이면에는 시민들의 눈물과 고통이 함께하고 있다” 며 “천안은 교통체증과 치안불안이 뒤섞여 ‘불편한 천안· 불안한 천안’으로 전락했고 유흥가의 증가로 인해 강력 범죄만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전의원은 “천안이 개발의 성과를 고루 나누는 균형성장이 아니라, 소수 지역에 편중된 개발로 도시와 농촌, 신도심과 구도심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며 “생활기반시설이 열악한 구도심은 상권위축과 함께 낙후된 2류로 전락했고 신도심은 향락시설만 늘어나고 있으며, 동남부의 농촌지역은 성장에서 소외된 채 거의 방치되는 수준이라는 불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천안을 위해 행정의 틀을 바꿔야 건강한 천안, 모든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의원은 “천안의 미래를 위해 천안의 정체성 구현, 동서와 도농의 균형으로 해묵은 구도심 공동화를 해결, 안전도시 건설,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평생교육의 메카로 교육과 의료 특구로 성장,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천안”을 약속했다.

그는 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사우를 비롯한 충절의 유적들을 민족정기의 산 교육장으로 천년을 이어갈 ‘역사의 성지’이자 천안의 자존심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인문학 중심의 다양한 사회기반을 조성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핵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박 전의원은 “천안을 일자리 없는 도시에서 놀거리 있는 도시로 이행되어야 한다” 며 “노동과 여가의 생산력이 선순환의 경쟁력이 되어야 하고 천안의 성장엔진을 다시 살려내 대한민국의 넘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 되도록 비전을 열어가는 것이 천안 미래를 위해 우리의 할 일이며 좌표”라고 피력했다.

이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박 전 의원은 오는 3월 중순쯤 북 콘서트와 공약 발표회를 통해 구체적인 공약 로드맵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돼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그러나 지난 28일자로 그동안 박탈돼 왔던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육군사관학교 28기인 박 전 의원은 충남 아산군수, 서산시장, 대천시장,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제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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