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의 형식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와 같은 상황을 마련해 선거사범 신고 처리과정에서 기능별 역량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미비점을 보완할 취지로 진행됐다.
훈련은 서산경찰서 관내에서 설 명절 인사를 빙자해 '입후보예정자가 선거구민을 상대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훈련 메시지를 부여하고, 지역경찰·112타격대·선거사범 수사전담반·과학수사팀 등 경찰뿐 아니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까지 총출동, 현장을 이탈해 도주 중인 선거사범을 추적해 검거하는 과정으로 실시됐다.
또한 훈련을 통해 각 기능·단계별 대응능력 및 공조체제 등에 대해 보완할 점은 없는지 집중 점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5월 30일까지 지방경찰청 주관으로 주 1회 이상 다수 경찰서 및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참여하는 광역 모의훈련(FTX)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며, 각종 시기·유형별 모의훈련을 통해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