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지역 1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대전여성단체협의회는 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 검찰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우리 사회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안녕과 인권을 지킨다는 국가 최고 법 집행기관인 검찰 내에서 성폭력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결단은 검찰 내부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만연된 여성에 대한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의 심각성에 강한 경고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뿌리 뽑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우리는 여성의 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검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검찰은 모든 수사과정을 비롯한 업무 중에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여성차별, 여성비하 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 사회정의 수호자로서의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