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일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안희정의 친구이자 문재인의 입”이라며 “출마결심 전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을 향한 ‘정체성 공격’에 대해 적극 반박하며 “인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6일 복기왕 시장캠프는 논평을 통해 “박 전 대변인은 국민과 충남도민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라"며 "민자당 이상재 의원의 보좌관 경력이 단지 도와준 차원이었는지 진정성 있게 답변해야 한다"며 "겉으로는 공정한 경쟁을 말하면서 언론을 통해 안희정 지사와 충분한 교감을 했다는 등의 이중 행동 또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을 말하면서 언론을 통해 ‘안희정 지사와 충분한 교감을 했다’는 등의 이중플레이 또한 중단해야 한다”며 “안 지사가 추천했다고 말하는 것도 청와대 대변인직을 경력 쌓기로 이용했다는 것을 자임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유일한 야당 후보군인 미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도 이같은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편을 통해 “안희정의 친구, 문재인의 입이라는 스펙으로 충남지사를 하겠다는 발상에 실소가 나온다”며 “국정운영의 중요한 자리인 청와대 대변인을 도지사 출마의 스펙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한심하다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6.13지방선거는 도지사를 뽑는 것이지 안희정 후계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본인의 철학과 가치, 정책능력을 보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