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아산] 장선화 기자 = 복기왕 시장이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7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고 소박한 퇴임식을 가졌다.
복 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1일 아산시민의 선택을 받고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힘차게 출항했으며 2014년 시민의 재신임을 받고 순항해왔으며 8여 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리며 시정 활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퇴임식 전날까지도 아산시청을 떠난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던 복 시장은 퇴임식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에게 가볍게 출근 인사를 물었는데, “고생하셨다.”라는 화답을 듣고 ‘진짜 아산시청을 떠나는구나!’라고 실감했다고 한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퇴임식에는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아산시의회 의원, 충남도의회 도의원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 평소 아산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이 참석해 마지막을 함께 했다.
특히, 복 시장은 “모두가 뜻깊고 감사하지만 노조와의 상생발전 노력에 대해 시청 노조를 대표해 정하명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전달해주신 감사패에 큰 고마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항상 상생이란 덕목을 잘 추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퇴임사에서 복 시장은 “지금의 더 나은 아산은 자신 혼자가 아닌 아산시청 직원과 아산시민 분들의 노력의 결실이며 지치고 힘들 때 항상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다”는 말을 전했다.
퇴임식을 마친 복 시장은 시민홀을 나가며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시청현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시청 청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