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 조성 해인 지난 2015년 평생학습관을 찾은 시민은 7817명이었으나, 지난해 이용 시민은 1만577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평생학습동아리 등록도 늘어 2015년 26개에서 지난해에는 60개로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평생학습도시 이후 평생학습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시민들의 평생학습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55개 평생학습기관·단체·동아리가 참여하는 충주시평생학습박람회를 처음 개최해 2000여명의 시민이 평생학습을 접하고 향후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을 꾸준히 개발·제시해 다양한 계층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한 인문독서아카데미는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인문학 강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는 은퇴자를 위해 인생학교도 운영해 100여 명의 은퇴자들이 학습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시는 평생학습이 배움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해 시는 40개 학습동아리 300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학습동아리 재능기부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학습봉사와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평생학습관은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배우며 성장하는 희망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평생학습을 지원해 한 단계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충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