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은 힘찬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의 중심에 새롭고, 깨끗하고, 능력 있다고 자신하는 육동일이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는 지난 백년간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 심장이 멈춰버렸다"며 "우왕좌왕하다가 원도심의 공동화, EXPO 과학공원 방치, 도시철도 건설, 유성복합터미널 등의 현안 문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유성의 인구는 출산율 저하와 세종시로의 이동으로 600여명이 감소했다"며 "유성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축제와 홍보만 한 결과는 시민들에게 부담으로 떠넘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낡은 사고를 가진 행정가가 맡을 일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나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자신이 시장에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그는 대전엑스포 2023 유치, 국립현충원 일대 개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과학비지니스벨트 발전, 지하철 2호선 재검토, 유성복합터미널 재검토, 원도심 재창조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육 위원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본교인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청남도 정책자문교수단 단장, 제10대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제14대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