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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학위수여식서 김완기 학생 ‘창업특별상' 수여

제품디자인 특허 3건 출원·디자인벤처 ‘Eyedea LAB’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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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07 15:30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 한남대 김완기 씨가 디자인한 평창동계올림픽 이벤트 홍보용품인 '스노우볼'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한남대 디자인학과 4학년 김완기(26)씨는 오는 9일 개최되는 이 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이덕훈 총장으로부터 창업특별상을 받는다.

김 씨는 대학 재학 중이던 2016년 1인 디자인 벤처기업 '아이디어 랩(Eyedea LAB)'을 창업해 제품디자인 특허 등록 2건, 출원 1건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벤트 홍보용품으로 제작된 '스노우볼', 'LED응원봉' 등도 김씨의 작품이다.

특히 김 씨가 디자인한 새장 모양의 거품기인 'Bird Whisk'는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그는 불이 아닌 전구의 열로 향초를 녹여 사용하는 '캔들워머'를 개발했다. 기존 향초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향초 안에 장난감을 숨겨놓아 오락성까지 더해 호평을 받았다.

김 씨의 디자인은 국제공모전에서도 주목을 받아서 대학 재학 중 세계적 권위의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2회 입상했고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도 4회나 수상했다.

김씨가 디자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작업에 몰두하게 된 과정은 흥미롭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 입대를 9일 앞둔 김 씨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평소 3D 프로그램을 배우라는 선배들의 말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주변 친구들은 입대를 앞둔 김 씨의 모습 보고 미쳤다고 했다.

김씨는 군대 가서도 디자인 작업을 지속했다. 군대에 컴퓨터는 없지만 입대 전에 익힌 3D프로그램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종이에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전우들에게 디자인 피드백을 받았다.

또한 군대에서 받은 월급 대부분은 군부대 PC방인 ‘사이버지식방’에서 디자인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배우는데 투자했다.

그렇게 군대 안에서 기획한 디자인 시안을 휴가를 나와 컴퓨터로 작업해 공모전에 출품하고 다시 복귀하는 생활을 한 김씨는 2014년 '스파크국제공모전' 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대학 졸업까지 총 34회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김씨는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자기계발에도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는 9일 오후 3시 교내 성지관에서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며, 학사 1964명, 석사 201명, 박사 31명, 공개과정수료 43명 등 총 223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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