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는 7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회장단을 비롯한 의원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우선 대전상의는 지난해 12월 '세종상의 설립 추진위원회'가 공식 요청한 세종상의 분할 승인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출석 의원들(58명)은 분할 승인에 대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고 서면 결의표(32표, 찬성 30·반대 1·기권 2)까지 더해져 재적 의원(104명) 가운데 88명이 세종상의 분할에 동의했다.
당초 세종상의 분할에 따라 지역 경제계 외연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3분의 2 이상이 지지하면서 '아름다운 이별'로 끝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 의원은 "명분이 충분했다"며 "명색이 세종특별자치시인데,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상의 설립추진위는 앞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창립총회, 설립 인가, 의원 선거와 의원총회, 설립 등기 등 세종상의 설립을 위한 남은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제23대 임원·의원단 선거 일정도 확정했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는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8일 선거인명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이어 다음달 6일 의원·특별의원 선거를 통해 의원 110명(일반 95명·특별 15명)을 선출한다.
이를 통해 다음달 12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회장 1명·부회장 6명·상임의원 25명·감사 2명 이내)을 선출하고 제23대 대전상의 간부 구성을 완료한다.
한편,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해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과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이 각각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채비 중이다.
세종상의 승인과 관련 이춘희 시장은 “분할을 결정해 준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설립될 세종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