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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택사업경기 하강국면

대전,충남북 전망치 60~70선... 세종도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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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07 18:55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한겨울 동면 상태다.

주택사업자들이 보는 이달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가 하강국면 1,2단계인 60~70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전망치가 78.3으로 8개월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경기 전망이나 실적 등을 조사해 공급자 입장에서 그 결과를 수치로 환산한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보통 85미만 하강국면, 85이상~115미만 보합국면, 115이상 상승국면으로 나타낸다.

주산연은 2월 전망치가 전달보다 2.4P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에 크게 못 미치는 70선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즉,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나쁘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2월 HBSI 전망치가 60~70선을 나타냈다.

대전지역은 2월 HBSI 전망치가 78.5로 전월 전망치보다 6.3P 하락했으며, 충남지역은 71.0으로 3.3P 상승, 충북지역은 64.7로 15.3P나 하락했다.

이 같이 HBSI 전망치가 60~70선을 기록하면서 충청권 주택사업경기는 위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지역 역시 가까스로 80을 기록 했으나 전월전망치 보다 무려 17P나 하락해 향후 주택사업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으로 주택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분위기가 나쁘다고 판단하는 주택사업자가 많은 편”이라며 “국지적인 개선 기대가 유지됐던 세종, 부산, 광주 등의 주택사업경기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2월 재개발사업 전망치는 93.8로 나타나 지난 11월 86.9를 기록한 이후 매월 소폭 개선되고 있다. 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노후주거지 정비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지역적 기대감과 재건축시장 위축에 따른 재개발시장 기대감 형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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