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값 급등... 설 장보기 겁난다
채소류값 급등... 설 장보기 겁난다
  • 김용배 기자 y2k425@dailycc.net
  • 승인 2018.02.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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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한 냉해 탓... 축산물 과일은 보합세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장기간의 최강 한파 등 영향으로 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설 명절을 나흘 앞두고 본격적인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차례상에 꼭 필요한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한숨을 짓고 있는 것.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간(12~15일) 물가정보에 따르면 느타리버섯, 감자, 적상추 등 채소가격이 한파로 인한 냉해 탓에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느타리버섯은 출하물량은 일정하나 설을 맞아 가정내 꼬치, 나물용 등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감자는 저장 가을감자와 겨울 제주감자 생산량 감소로 공급물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차례 음식용 등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할 예정이다.

적상추 역시 설을 맞아 요식업소 등 쌈 채소용 수요가 늘고 있으나 생산량 부족으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또 무나 청양고추는 폭설과 한파로 가격이 지난주부터 20% 이상 껑충 뛰었다.

반면 축산물이나 과일 가격은 그나마 보합,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명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계란은 가정내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계란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해 공급물량이 원활한 상태로 보합세다.

멸치는 선물용 등 수요는 다소 증가했지만 지난 연말까지 생산량이 4만1000톤으로 전년보다 17.3% 많아 가격이 오르지 않고 보합을 유지할 전망이다.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사과값은 소폭 오르고 배는 공급물량이 늘어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삼겹살은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많은 1060만 마리로 공급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방울토마토와 당근도 출하물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 한 유통관계자는 “최근 한파로 인해 냉해를 입은 작물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곧바로 생산량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며 “수확량이 줄고 난방용 연료 사용량이 늘어 당분간 채소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설 성수품 구입비용(2월7일 기준)은 전통시장 24만9421원, 대형마트 35만4254원으로, 전통시장은 전년보다 0.5%, 대형마트는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가 크다. 전통시장은 시금치(1Kg/4803원), 쪽파(1Kg/5312원), 계란(30개/5011원), 고등어(1마리/3018원)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대형마트는 쌀(20Kg/4만3350원, 사과(10개/1만9566원) 무(1개/1741원), 딸기(100g/1337원)가격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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