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을 일컫는 말로, 달을 표준으로 삼던 원초의 태음력에서 첫 보름달이 뜨는 한국 세시풍속 중에서 비중이 크고 뜻 깊은 날이다. 동양에서의 달은 여성, 대지 등을 상징하기에 첫 보름달을 보면서 풍요를 기원하는 것이다. 대보름날에는 각종 전통놀이와 더위팔기 등의 풍속이 행해졌는데, 고싸움, 쥐불놀이 등은 현재는 실생활에서 거의 사라져 문화예술축제 등에서만 접할 수 있으며 오곡밥, 부럼 등의 절기음식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과학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달맞이 행사를 개최하여 다양한 정월 대보름 풍속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 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소원을 비는 부럼깨기와 사방치기, 비석치기, 투호, 고리던지기, 윷점 보기 등의 각종 전통놀이 체험을 하며 세시풍속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또한 주간 천체관측실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사용하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태양을 관측하고 야간에는 달을 비롯한 겨울철 별자리들을 관측하며 스마트폰으로 보름달을 촬영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천체투영실에서는 달 탄생부터 달의 지형과 설화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To the Moon"등의 달에 관련된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지난달 31일 개기월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새롭게 재편성된 가족특별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