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빈과 구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퇴임식은 직원들의 작별인사를 담은 '굿바이 태정' 동영상 시청과 공적패 수여, 유성구노동조합의 감사패 수여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 청장은 퇴임사에서 "8년 전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취임선서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떠날 시간이 됐다"고 운을 뗀 뒤, "긴 시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800여 공직자와 뒤에서 응원해준 35만 구민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돌이켜보면 순탄치만은 않았던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하나 된 마음과 움직임으로 위기를 극복한 결과 유성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자치구가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야하는 종착역에는 늘 시민과 지역주민이 있다"면서, "저의 새로운 꿈도 유성이 있었기에 가능하기에 앞으로도 이곳을 바탕으로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 앞서 전 실과를 돌며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허 청장은 퇴임식이 끝난 후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