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준비한 공약을 발표하는 예정자들 사이에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상천(58) 예정자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지역을 키우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공헌한 이 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고민이 이상천의 공약입니다.'라는 타이틀의 이미지와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유권자들의 정책 제안을 유도해 지역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각오"라며 "몇몇 출마예정자 자신만의 한정된 경험과 주변의 몇몇 전문가, 참모, 컨선턴트가 급히 만들어 제안하는 사업들이 지역의 미래와 명운을 걸어 볼만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13일 윤성종(54) 예정자도 기자회견을 열고 (구)동명초 부지 '전문복합 의료타운'조성 추진, 의림지 대규모 복합리조트 유치 추진, '의림지 민자 호텔사업' 건립 추진, 의림지권역 관광 자원화 개발 등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예정자는 "6·13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진다, 지역현안 이슈에 대해 공론을 모으는 장이됨과 아울러 제천지역 장단기발전 전략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이루는 기회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공약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 도심상권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권건중(63) 예정자도 기자회견 자리에서 6·13 지방선거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승마산업단지 민자유치, 생산물 6차산업의 일환으로 브랜드 공사 설립, 시외, 고속, 화물터미널, 물류복합유통단지 등, 수산면 적곡리에 온천 및 휴양단지 개발, 초'중'고 방과후 프로그램운영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심장 및 뇌혈관 센터 등 부족한 의료서비스 자체적 지원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미 (사)대한승마협회로부터 600어 원의 민자 유치를 약속받았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희망의 명품도시 제천 시민의 명예를 높이고 시 수입도 크게 늘릴 수 있는 민선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