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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선거와 남북관계, 설 연휴 민심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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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18 15:4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설 연휴 기간 동안 최대 화두는 단연 지방선거와 향후 남북관계를 들 수 있다. 
 
이번 설 연휴는 6ㆍ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명절이다. 
 
연휴 동안 형성된 민심이 선거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바 친인척들이 삼삼오오 밥상에 모여 해당 지역 후보군에 대한 평가가 거침없이 오갔다.
 
대전 충청권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을 망라한 주요 후보들에 대한 평가와 하마평이 봇물을 이뤘다는 전언이다.
 
그와 관련한 민심의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 연휴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오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후보자들의 동향과 공천여부이다.
 
여기에는 지난 13일 바른미래당의 출범에 따른 향후 선거구도도 주요 관심거리가 될 것이다.
 
실제로 각 지역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동정과 함께 그들의 공천여부가 눈길을 끈다.
 
그 향방에 따라 여야간 이합집산 또는 헤쳐모여의 양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본지는 이미 사설을 통해 “충청권 유권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거는 기대는 하나둘이 아니다. 이중에서도 여야가 대립 일변도의 정치 환경을 벗어나 지역발전과 국민들의 여망을 바꿔줄 인물들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고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본지는 “예비후보들은 유권자의 선택 기준이 한층 높아지고 엄격해졌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제는 후보자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후보들은 이런 희망을 꺾지 말기 바란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당부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주민 앞에 떳떳하다고 자부할 만큼 부끄러움은 없는지, 주민들을 위해 희생할 마음은 단단히 다졌는지, 광역단체를 이끌어 갈만한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지 따져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의 현안을 챙겨보고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비전과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여야 후보자들도 최근 정국을 달군 각종 이슈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기존 정치의 개선안과 ‘먹고살기 힘든’ 민생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도 접했을 것이다.
 
후보자들은 이런 바닥 민심을 수렴해 공약에 반영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그 변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언가 새바람을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충족키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 이면에는 기존 테두리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점을 지적하고 있는것이다. 
 
각 정당이 모든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주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만은 아닌 듯하다. 
 
이런 바람과 주문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충청권 유권자들의 지지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권자들 상당수가 아직 마음에 둔 인물을 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의 정치권이 여전히 기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질타에 따른 결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평창올림픽으로 촉발된 남북 관계의 변화도 빠질수 없는 이슈다. 
 
연휴 기간내내 스피드스케이딩, 스켈레톤 등 온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들이 포진돼 올림픽 분위기가 절정을 이뤘다.
 
특히 최근 급변한 남북 관계와 북측의 정상회담 제의 배경을 놓고도 많은 얘기들이 오갔다는 전언이다.
 
남북 문제에 대한 여론은 향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치권 역시 관심사다. 
 
정치권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청취한 민심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전략을 확정하고 각종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풀어야할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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