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서천군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서천읍성 동문지 복원사업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문화재 관련 전문가, 용역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성벽의 축성방식과 문루의 복원양식의 방향 등에 집중 논의했다.

서천군은 올해 9억원을 투입해 동문지를 복원하며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 고지도 및 축조시대가 유사한 인근지역의 읍성복원자료, 지난해 진행한 발굴조사 등을 반영키로 했다.

또한 추가 발굴조사를 하고 서천읍성에 단계별 예산투자를 추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32호인 서천읍성의 동문과 성벽 복원은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은 물론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 4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내년도에 일반 주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