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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사는 노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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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4.15 20:0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어느 순간 돋보기 없이는 신문을 볼 수 없고 어제의 일도 깜박깜박하게 되며 무심코 본 거울 속에서 부쩍 주름이 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아, 나도 늙는구나?’며 긴 한숨을 토해내게 된다. 불로장생을 꿈꾸며 백방으로 불로초를 구했던 진시황처럼 유난떨지는 않더라도 누구나 젊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우리 몸의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추고 좀 더 젊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이수주 교수, 피부과 구대원 교수, 안과 이수나 교수, 이비인후과 조진생 교수와 함께 들어보자






피부 노화의 주범은 자외선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며 거울을 볼 때마다 피부에서 눈에 띄게 늘어나는 주름을 보며 안타까움의 한숨을 쉬게 된다. 생리적인 피부노화에 따라 피부표피는 건조하고 거칠어지면서, 얇아지고 기미와 같은 색소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잔주름이 눈밑에서 시작해 눈꼬리 주위 부채꼴모양으로 점점 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좀 더 오랫동안 젊고 생기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도 있다.

피부 노화의 주범은 자외선에의 과도한 노출이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표피의 손상과 더불어 피부진피층의 탄력섬유와 교원섬유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해 피부는 처지고 주름이 늘어난다. 또한 광선각화증,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피부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져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자외선에 대한 피부관리는 햇볕이 강한 시간에 외출과 운동을 삼가고 SPF(자외선 차단지수) 15∼20이상 정도의 광선차단제를 사용하는 노력으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최근에는 피부레이저 또는 약물박피술을 이용해 피부에 생긴 병적증상, 즉 광선각화증, 검버섯, 기미, 주근깨, 양성피부종양 등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진피조직의 활발한 재생을 촉진해 주름까지도 교정이 가능하다. 또한 상태에 따라 보톡스 또는 콜라겐 성분 주사제를 직접 주입해 물리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적당한 피부수분 유지는 피부의 노화를 막는 최상의 방법이므로 젊을 때부터 피부의 수분공급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수분유지의 기본은 매일 적당한 물을 자주 마시고 알콜, 카페인 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보습제를 추가로 잘 이용하면 현명한 피부관리가 될 수 있다.

40세 이후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 한다. 늘 얼굴표정에 관심을 갖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고, 햇볕을 피하는 것, 피부에 도움이 되는 균형있는 영양섭취, 무리없는 규칙적이고 알맞은 피부관리 등에 신경을 쓴다면 피부노화를 막아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성 피부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청력의 노화, 소음으로부터 대비책 세워야

나이를 먹을수록 나빠지는 청력 역시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노령에 따른 청각기관의 퇴화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청각장애는 40~50대에 비롯되어 나이와 함께 진행되며 65~70세의 연령층에서는 25%정도, 75세 이상에서는 40%정도에서 나타난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청력이 나빠지는 증상을 느끼게 되지만 많은 노인층에서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난청은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사회에서의 소외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노인성 난청의 원인은 식이, 대사, 동맥경화증, 소음, 스트레스와 유전적 소인 등이 관계가 있으며 평생을 걸친 오랜 기간 동안 소음에 의한 청각 외상에 의한 결과로도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인성 난청의 청력악화는 일반적으로 저주파음에 대한 것보다 고주파음에 대해 심하므로 일반생활에서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의 경고음 등을 듣지 못하거나 자음의 구별이 어려워지고 어음의 분별력도 크게 떨어져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의 예방을 위해서는 소음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알맞은 영양 공급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평상시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철저히 관리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하다. 50대 후반부터는 일년에 한두 번씩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감기나 피로 등으로 청력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 건설 현장, 또한 기계음이 심한 직장, 오디오매체를 이용한 소음에의 노출 등도 난청의 원인이므로 가급적 소음으로부터의 대비책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끝>

/을지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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