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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의 줄다리기, 올림픽을 빛내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강릉올림픽파크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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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20 16:43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5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화합과 번영의 상징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가 20일 문화올림픽 충남의 날을 맞아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재현행사를 선보였다.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는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줄다리기로, 윤년이 드는 해 음력 3월 초 무렵 인근 마을 주민들이 수상(水上)과 수하(水下)로 편을 나뉘어 줄을 당기는 전통문화 행사다.

기지시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톤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20일 오후 2시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에서 진행된 시연행사에서 사용된 줄은 실제 줄다리기 행사 시 사용되는 줄보다 약 10분의 1규모로 축소 제작됐다.

이날 농악대의 길놀이에 이어 진행된 시연 행사에는 올림픽 관람을 위해 현지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만끽하며 올림픽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 관계자는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기지시줄다리기는 평화와 화합을 구현하는 올림픽 정신과 의미가 상통한다”며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이번 줄다리기 이벤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오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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