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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뮤지컬로 재탄생한 톨스토이 걸작 '안나 카레니나'

다음달 2일부터 4일…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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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20 14:38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극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로 영화·드라마·공연에 자주 재해석되는 톨스토이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안나 카레니나는 국립발레단이 발레로 공연한데 이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뮤지컬로 선보인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유명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시어터가 2016년 러시아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쓴 최신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 안무가 이리나 코르네예바 등을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박칼린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러시아 고전의 가장 러시아적 해석이란 콘셉트로 장대한 스토리를 압축해서 안나의 폭풍 같은 격정을 그린다.

탄탄한 연출진과 더불어 캐스팅만으로도 이번 뮤지컬의 기대가 높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 역에는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돼 고음과 저음을 넘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사랑과 불안·절망에 휩싸이는 안나의 비극적인 운명에 설득력을 부여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외모의 젊은 장교로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배우 이지훈과 민우혁이, 러시아 정계의 고위관료로서 명예를 중시하는 카레닌 역에는 서범석이 함께해 작품을 든든하게 받친다.

극 후반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패티역으로 소프라노 강혜정·김순영·이지혜가 무대에 올라 선사하는 강렬한 아리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긴 겨울 끝에서 만나는 가장 뜨거운 러브스토리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입장연령은 8세 이상·중학생 이상 권장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 042-270-8333·대전예당 홈페이지(www.djac.or.kr), R석 14만원·S석 12만원·A석 9만원·B석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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