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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4.19 19: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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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막걸리는 농민들한테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막걸리가 수입쌀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같이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수입쌀을 쓰고 있는데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 스스로가 ‘설마 수입쌀을 쓰겠는가’라는 안일한 생각이 한몫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가격이 싼 수입쌀을 사용 막걸리를 제조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막걸리중 수입쌀로 제조된 막걸리가 95%이상을 차지한다는 소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앞장서 귀를 열어야 하겠지만 우선 소비자들의 강경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막걸리보다 좀 비싸더라도 국산 쌀을 사용한 막걸리만을 찾는다면 제조업체들도 수입쌀을 배제하고 국산 쌀을 사용 막걸리를 제조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막걸리의 열풍에 희망을 걸었던 국내농가들을 지켜주는 것이다.
현재 각 농가들의 창고는 물론 농협 창고마다 지난해까지 수확한 벼들이 팔리지 않은 채 가득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수입쌀을 사용해 만든 막걸리는 인기리에 판매되며 이를 제조한 업체들은 국내 농가들의 근심걱정은 아랑곳 않고 배를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이제 소비자들이 칼날을 뽑을 때가 됐다.
막걸리시장 확대로 우리 쌀 농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생각한 소비자들은 이제 막걸리 병에 부착된 성분표시를 읽어볼 것을 권장하고 싶다.
막걸리제조에 국산 쌀을 사용하면 우리 농가에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 본격적인 쌀 농사철이 다가왔다.
올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얼굴에 근심이 아닌 희망을 심어주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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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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