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언어·청각장애인은 각종 사고나 응급상황 발생 시, 야간이나 휴일에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지원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든지 응급전화(0502-657-7733)로 연락만 하면 수화통역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응급전화번호는 언어·청각장애인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시가 2월부터 개설해 운영 중인 고유 전화번호다.
현재 운영 중인 5개구 수화통역센터는 주간에만 수화통역서비스가 가능하며, 야간 및 휴일에는 동구 수화통역센터(시 본부)에서 5개구 수화통역사 25명이 교대로 수화통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자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연중무휴 수화통역서비스 지원으로 특별한 상황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어 겪어야 하는 억울함과 답답함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어·청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