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태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토론회는 군문화엑스포 유사 행사 성공 사례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철규 (사)군문화체험사업단 본부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군 문화축제 현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계룡군문화축제의 경우 육군을 지원하는 행사로 고착화됐다”며 “콘텐츠가 단순하고 군 협력기능이 미흡해 군 문화 축제의 가시적 수익이 미미할뿐더러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군인을 활용한 대외협력 기능 강화는 물론 시민 참여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잔존시설을 활용한 경제적 행사 개최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앞으로 약 2년 6개월 남은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우리가 어떠한 역할과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짚고 넘어가는 자리”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잘 정리해 정책을 제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도에서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며 “군과의 세부적인 협의 및 협조체제를 구축, 전쟁과 안보에 한정된 축제가 아닌,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엑스포로 승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3월 9일 계룡대에서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군문화엑스포가 근본적으로 계룡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문화를 바로 잡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