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파트 화재 신속대응’ 인명피해 막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2.25 19:39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 23일 발생한 예산 아파트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인명검색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23일 지난주 12층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아프트 관계자와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새벽 예산군 오가면 12층짜리 아파트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갑자기 비상벨이 울린다는 입주민의 전화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은 바로 관리사무실로 가 소방시설이 작동하는 지점을 확인했으며, 육안으로 검은 연기를 포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어 아파트 경비원이 곧바로 대피방송을 해 입주민 중 절반가량인 92명이 자력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홍성소방서, 예산소방서, 119광역기동단 구조대는 화재진압을 실시함과 동시에 1~4층은 예산, 5~7층은 홍성, 9~12층은 119광역기동단으로 나눠 인명검색과 구조를 실시했다.

구조대원들이 일일이 집 현관문을 두드리며 대피를 유도한 결과 미처 대피하지 못한 85명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연기가 들이치는 2층에서는 아동 2명이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발화지점 바로 위층에 거주하는 2층의 한 입주자는 연기가 들어오자 급한 마음에 1층에서 현장 활동 중이던 소방관을 불러 아이를 던질 테니 받아달라고 외치고 먼저 이불을 던졌다.

이에 소방관은 인근에 있던 주민과 함께 이불을 펼치고 2층 높이에서 뛰어내린 9세 여아와 3세 남아 등 2명을 무사히 받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1층 52.8㎡가 전소되고 1~5층 계단 및 복도에 그을음이 가득 차는 등 6명의 부상과 23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며 6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관계자의 신속한 초기대처와 소방관의 효과적인 현장 활동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사례”라며 겨울철 화재에 대한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