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산동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유가족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표창원 국회의원, 윤홍창 충북도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헌화와 묵념을 마친 참석자들은 분향소 주변에 붙은 고인의 생전 사진을 둘러보며 슬픔을 함께했다.
유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떠나보낸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을 닦았고 일부 유가족은 오열하기도 했다.
합동분향에 참가한 한 시민은 눈물을 훔치며 "잊지 않을 게요, 편히 가세요"라고 짤막한 인사를 전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마련된 합동분향소 누적 방문객은 사고 발생 66일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1만1486명으로 확인됐다.
제천체육관 합동분향소는 이날까지 운영되고 체육관 내 유가족대책위원회는 26일부터 청전동 시민시장실로 옮긴다.
한편 이번 화재참사로 29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