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역지하상가란 이름에 걸맞게 '트레일존'을 랜드마크로 새롭게 선보였고 맞춤형 점포 운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대전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마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전역지하상가상인회 등이 주관한 '새단장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역전상가의 새단장을 기념하고 그동안 주춤했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트레일존 브랜드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가요제와 리마인드 웨딩쇼 등 메인행사와 페이스 페인팅, 기차쿠키 나눔 행사, 추억의 복식 체험 등의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이정숙 상인 회장은 "상가가 바뀌어서 좋을 뿐 아니라 상인들도 바뀌려고 노력한다"며 "친절과 좋은 상품으로 상가발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단장의 특징은 고객 맞춤형 점포 운영에 있다.
상가에서 판매하는 옷을 가상으로 입어 볼 수 있는 '3D피팅기'를 도입했고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볼 수 있는 '인바디'도 설치했다.
상인들도 이전보다 더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이전에 간판이 없거나 현수막으로 대신했던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을 일괄적으로 설치해 상가의 쾌적함을 더했다.
우리은행 옆과 다비치 안경 옆에 각각 증기기관차와 KTX를 형상화한 트레일존 랜드마크를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도 끌 예정이다.
역전상가를 찾은 김모(30·중구) 씨는 "깔끔하고 간결해진 느낌이라 예전의 지전분한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 "기차 모습으로 형상화한 역전상가 입구(트레일존)에선 가족들과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20년까지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를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