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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산영당, 용하구곡 전문도록 발간

박세화 선생의 각자 탁본자료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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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25 19:2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도록 표지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사단법인 병산영당(도유사 안광영)이 '용하구곡, 의당 박세화의 사유공간'을 발간했다.

용하구곡(用夏九曲)은 한말 대유학자인 의당 박세화(毅堂 朴世和, 1834~1910) 선생이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부터 상류까지 16km에 이르는 용하동 일대의 빼어난 아홉 승경지에 붙인 명칭을 말한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구곡 일부가 훼손된 반면 용하구곡은 제1곡 청벽대부터 제9곡 강서대까지 경관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박 선생의 문집 '의당집'에는 용하구곡에 모두 26개의 각자를 새겨놓았다고 기록됐다.

하지만 100여 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며 수해와 낙석 등으로 소멸되고 현재 17개만이 남아있다.

병산영당은 용하구곡이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 평상시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학술조사를 목적으로 탐방허가를 받아 어렵게 작업을 완료했다.

총 3부로 편집된 도록 1부는 의당 박세화의 용하구곡으로 1곡부터 9곡까지의 매곡마다 사진과 탁본자료를 실었다.

또 2부는 용하계곡과 용하구곡, 3부는 박세화의 삶과 학문을 다루었다.

특히 모든 글자를 탁본해 재촬영하고 드론을 띄워 찍은 사진 자료는 아름다운 경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까지 안겨준다.

도록을 총괄기획한 양승운 병산영당 수석장의는 "발간과 동시에 탁본과 사진전을 개최하자는 연락이 오고 있다"며 "국립공원이라는 특수성에 일반 등산객의 출입제한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용하구곡을 남겼다, 여기에 의당 박세화 선생의 철학이 함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앞으로 전국의 대학 도서관과 학술연구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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