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불법사금융 노출 우려가 있는 큰 전통시장을 비롯 주요 상가 등에 현장 점검을 통해 26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과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 8일자로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7.9%에서 24%로 인하됐으며 시행일 이후 체결된 신규, 갱신, 연장계약 건의 경우 법정이자(24%)를 초과한 이자에 대해서는 원금충당 또는 이자반환을 요구할 수 있음에 따라 불법사금융에 피해를 입기 쉬운 소상공인과 서민층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집중 단속과 신고대상은 미등록업자의 불법사금융 영업행위 및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최고금리(연 24%) 위반 행위, 폭행, 협박, 심야 방문·전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 불법대부광고 행위 등이며 신고방법은 금융감독원, 경찰서 및 홍성군청 경제과 불법사금융 신고센터로 하면 되고 금융감독원·경찰청 홈페이지 및 모바일 금융감독원 앱에서도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신고자와의 상담을 통해 불법이 확인된 등록대부업체는 행정처분과 고발조치가 이뤄지며 그 외 미등록 대부업자 등 불법사금융 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경찰서로 이송돼 처리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불법사금융 적발 시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단속과 더불어 관내 등록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