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인수(48)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근규 제천시장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며 화재참사 당일 현장 도착 시간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장 전 부대변인은 "행자부에 보고한 이근규 시장의 당일 참사현장 도착시간은 오후 4시 49분이다, 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49분에 도착했다고 했다, 하지만 화재 참사 당일 행사를 주최한 수자원공사 충주지사에 확인한 결과 준공식 행사 후 주민들과 기념 촬영 등을 하고 4시 30분 경에 종료됐다고 답했다"며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어떻게 태연히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4시 30분경에 한수를 출발해서 19분만에 제천 하소동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본인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행자부에 도착 시간을 조작해 거짓보고를 하고 시의회를 기만하는 거짓 답변을 한 것"이라며 "본인의 정치적 안위와 영달을 위해 29명의 희생자와 부상자 유족, 제천시민을 기망하는 행위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시장은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라, 관계 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사실을 소상히 밝히고 허위보고와 조작에 관련된 자들을 처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