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전 국장은 "구 동명초 부지에 세명대학교 분원을 건립해 지역과 학교가 상생해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국장은 "'마을은 대학으로, 대학은 마을로'라는 테마로 구 동명초 부지에 '세명대 상생캠퍼스(약 1200평, 3층 1000명 수용)'를 건립해 대학생과 청년들의 사회경험, 취·창업 촉진, 지역사회 공헌 및 중심상권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여기에 도심광장(상상혁신파크)을 함께 건립해 구 동명초 부지를 '마인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면서 "제천의 상징 도심광장에는 여가와 휴식, 문화공연, 각종 이벤트 등을 활성화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세명대학교 부지 내에 건립할 문화예술회관은 지역공동의 자산으로 제천시에 기부 체납해 지역민 모두의 공유자산이 되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은 결정이되면 지역주민 및 예술단체 등이 참여하고 상생하는 운영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대학도 도계 시내권에 강의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역할과 기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면서 "스텐퍼드 대학이 실리콘 밸리를 만들었듯이 세명대학교가 지역의 도심과 중심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시도는 제천 시민뿐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 도시재생의 선도 대학으로 대한민국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랜드마크가 아니라 마인드마크(Mindmark)로 원도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110년동안 도심 중앙에서 겨레의 동량을 길러내고 제천의 성장과 쇠퇴를 고즈넉이 지켜온 공간. 이 공간은 섣부르게 개발하기 보다는 시민이 함께 누리고 가꾸어갈 공유의 공간으로 지키고 보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