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국장은 ‘이차영의 느티나무 생각, 함께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고 3월 3일 오후 2시 괴산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괴산출신의 이 전 국장은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애틋한 추억과 아픔, 30여 년 공직생활을 통해 펼쳐왔던 크고 작은 행정 이야기, 그리고 괴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1부 ‘추억은 사랑을 싣고’, 2부 ‘꿈과 도전’, 3부 ‘살며 사랑하며’, 4부 ‘더 큰 내일을 향해’로 구성돼 있다.
1부 ‘추억은 사랑을 싣고’에서는 자신의 고향과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괴산군 감물면 오창리의 산골에서 태어나 청주로 유학 온 내용, 별정직 감물면장이었던 아버지를 통해 배운 세상 이야기와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 학창시절의 방황과 아픔 등을 진솔하게 담았다.
2부 ‘꿈과 도전’은 30여 년 공직생활 이야기다. 7급 공채에 합격하면서 첫 발령지가 괴산군이었다. 이후 공무원교육원, 농원기술원 등을 거쳐 충북도청의 기획, 경제, 도시개발, 바이오, 국제행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를 했는데 이 기간 중에 추진했던 사업들과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3명의 도지사를 보필하는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충북행정의 30년사’ 라고 할 정도로 지방행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흐름을 담았다.
3부 ‘살며 사랑하며’는 자신의 인생도전기와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창시절 자취방에서의 추억, 대학시절의 방황과 공무원 도전기, 해외 탐방기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부인과 딸들에 대한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4부 ‘더 큰 내일을 향해’는 고향 괴산에 대한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괴산은 느티나무(槐)가 많고 산이 많아 괴산이라고 한 것처럼 느티나무의 추억을 소개하고 있다.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괴산지역 10여 개의 아름답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괴산군 감물면 오창리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7급 공채 공무원으로 행정에 입문했다.
괴산군 부군수,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사무총장,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을 끝으로 명예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