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해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요공연, 대보름제, 소원박 터트리기, 지신밟기, 달불놀이, 물고기 방생 등 세시 풍속을 재연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주민들은 본 행사에 이어 민요병창, 윷놀이,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격의 없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이날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작으로 1일에는 대동 장승제, 중앙동 소제당산제, 용운동 탑제, 가양2동 산신제와 거리제가 각각 열렸고 2일에는 산내동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예로부터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소원을 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이라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풍습을 되새기고, 주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