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고추장 담그기에 이은 전통 장 담그기 행사로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자극적인 먹거리와 패스트푸드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소독한 항아리에 잘 띄워 세척한 메주 40㎏을 차곡차곡 담고 소금물을 붓는 작업을 했다.
이날 담근 된장은 40여 일의 숙성 단계를 거쳐 관내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은숙 회장은 "된장은 기다림의 음식"이라며,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들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성숙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