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이 이끄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관악앙상블과 합창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반부의 첫 곡으로 연주되는 브루크너의 '미사2번 마단조, 작품 27'은 6개의 미사 통상문인 자비송·대영광송·사도신경·거룩송·베네딕투스·하느님의 어린양으로 작곡된 것으로 당대 고전주의 양식과 낭만주의 양식을 제한적으로 사용한 반면 가톨릭 전례 음악의 전통 방식을 기반으로 삼았다.
이어지는 공연 프로그램 드보르작의 '관악을 위한 세레나데 라단조'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관악기를 위한 실내악 연주다.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첼로와 더블베이스 구성은 당대 실내악에서도 흔치 않은 독특한 악기 편성이며 음악의 소재는 슬라브 민속 음악과 춤에 기초했다.
이 밖에도 체코 출신의 작곡가 야나첵의 동화책을 보는듯한 내용의 '구전동요', 오페라 '팔려간 신부'중 '결혼식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봄과 함께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공연문의 042-270-8363~5. 좌석정보 R석 2만원·S석 1만원·A석 5000원. 8세 이상 입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