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은 2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공개 회동에 대한 해명과 선관위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당은 2일 이날 성명을 통해 “안 지사가 지난달 28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및 도당 사무처 관계자 등 100여명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기자의 현장취재에 회동은 30여분 만에 끝났다”며 “엄정한 선거관리와 도민 통합에 힘을 써야 할 도백이 편을 가르는 행태에 앞장서 참으로 답답하고 암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할 자신이 없다면 당장이라도 본인의 거취를 정리하고 속 시원히 정치판에 뛰어들라"고 꼬집었다.
또 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지사 예비후보자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비밀간담회는 명백한 관권선거 획책 의도로 안 지사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